국가애도기간, 내달 5일까지 이태원 희생자 애도
10월 29일, 이태원 할로윈 축제에 참여를 위해 대규모 인파인 10만명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위치는 이태원 해밀톤호텔 서편 골목길입니다.
대규모의 인파가 좁은 비탈길인 골목길을 드나들던 중 한쪽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해당 길은 구조상 15,000명까지 최대로 수용할 수 있는 곳이나 그의 7배가 넘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서 서로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좁은 골목길인데다가 시끄러운 주변 음악소리와 수 많은 인파소리,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등으로 제한된 인력만이 사고현장에 진입할 수 있었기에 피해가 커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CPR(심폐소생술)이 진행되었으나 사상자 상당수가 이미 심정지상태였고, 이들 대다수가 심정지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30일 00시 58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하였고, 10월 30일 오전 9시 50분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오늘부터 사고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이란?
정부는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은 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등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이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정하는 기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현제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이던 많은 이벤트와 축제, 행사들 역시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되었으며 방송, 가요계는 물론 공연계 역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의미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수 이찬원은 한 행사에 참여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주최측에 노래를 부를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는데요. 팬 카페에도 공지하였으며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찬원은 노래는 부르지 않았지만 무대에서도 재차 사과하였는데요. 일부 관객들의 야유와 폭언이 있었다고 하네요.
정치권 역시 서로 다툼을 멈추고 애도의 목소리를 약속했는데요. 정부가 이 대형 참사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참사로 세상을 떠난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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