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강한 세력 유지한 채 북상, 5일부터 전국적인 비, 돌풍 예상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태이완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구름이 다소 흩어져 세력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강한 강도인데요.
태풍 힌남노는 오늘인 4일 밤,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예정이며, 6일 화요일인 모레 새벽, 제주 부근을 통과할 예정이며 모레 오전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에서 밀려온 많은 수증기로 인해 오늘부터 제주와 남해안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올 예정이고요,
5일인 내일은 북쪽 찬 공기가 밀려오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2022년 제 11호 태풍인 힌남노는 5일부터 6일경 전국 지역에 대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많은 비와 강력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에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6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되어 있으며, 영남 동해안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과거 강력한 돌풍으로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 수준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의 경우 강풍으로 대형 크레인이 넘어가기도 했었고요, 대형 선박이 뭍으로 떠밀려 올라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때 최대 풍속은 60m/s 로 예상되어 있는데요.
이 정도의 풍속은 어마어마한 강풍입니다.
초속 15m/s 에서는 건물의 간판이 날아갈 수 있고, 바람이 25~30m/s 만 되어도 나무가 뽑히거나 가옥피해가 생길 수 있으며, 40m/s에서는 사람과 바위가 날아가는 수준입니다.
강력한 강풍에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바람이 세게 몰아칠때는 외출을 아예 삼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60m에 달하는 강풍이 예고되어 있는데요.
큰 피해가 우려되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태풍 힌남노란?
힌남노(Hinnamnor)는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8월 28일 발생하였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라오스 캄무안 주 부알라파군에 위치한 힌남노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을 따 만든 것입니다. 힌남노 국립공원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한 거대한 자연 동굴을 가진 습지로서, 세계 자연보전 연맹 지정 자연보호구역 녹색목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기후 관측 사상 아열대성의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선 이북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태풍인데요. 본래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여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서진하고 있었으나 오키나와 일대에서 급격하게 방향을 바꿔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등급은 5등급이며 태풍 크기는 대형(직경 1,300km), 최대풍속은 1분 평균 72m/s 정도의 강한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조금씩 기세가 약해졌다 재발달했다 하고 있는데요.
현재 기준으로 초속 54m/s까지 재발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시간이 지나도 재발달하지 않을 시에는 상륙 시 세력이 예측보다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디 많은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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