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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무상증자, 유상증자의 정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feat, 노터스 무상증자)

by K의기록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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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유상증자의 정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

 

 

 

노터스,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얼마 전 에코프로 비엠의 무상증자, 유상증자 소식에 해당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경기침체와 금리인상등으로 증시가 고강도 긴축에 빠져있지만 무상증자를 발표한 에코프로비엠과 노터스, 공구우먼등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무상증자 공시 이후 크게 오른 셈인데요. 

 

지난달 30일 노터스는 기존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를 발표한 직후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장에 주가가 무려 10배나 올랐으나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 13일부터 오늘까지 7 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고점 대비 80% 넘게 하락한 상태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의 정의와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증자란 무엇인가

 

 

보통 회사가 성장하면서 기존에 회사를 설립할때 자본금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오게 되면 증자를 합니다.

 

증자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더 발행하는 것인데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나 제삼자에게 자금을 받고 늘린 주식을 나눠주는 방법이며, 무상증자는 회사가 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므로 호재로 인식됩니다.

 

 

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유상으로 돈을 받고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판매하는 유상증자방식과, 무상으로 추가 발행한 주식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무상증자 방식이 있습니다.

 

 

 

2. 무상증자의 정의,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무상증자란 말 그대로 무상으로 나눠 준다는 뜻으로 기존의 주식 보유자들(주주)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받지 않고 자본금을 늘릴 수 있을까요? 

 

보통 무상증자는 회사가 영업을 통해 남긴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나누어 주는 경우인데요.

각종 적립금, 준비금과 같이 회사에서 쌓아놓고 있던 잉여금을 자본으로 옮겨 담아 주식을 늘리는 방법으로 필요에 따라 자본금으로 전환해 영구적으로 회사 자금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실시합니다.

 

무상증자는 새로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이익금을 자본으로 전입하는 것으로, 회계 장부상 이익금 항목에 있던 금액이 자본금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발행 주식의 액면총액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기존 주주들에게 해당 금액 상당의 주식을 지분에 따라 나눠 줌으로써 회계 장부상의 변경이 가능한 것입니다.

 

무상증자는 이 처럼 실질적인 기업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 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는데요.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한 주당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백만원인 회사가 주주들에게 1주당 1주를 더 주는 무상증자를 하게 되었다면 증자가 이행된 날로부터 주가는 50만 원이 됩니다. 주식수가 2배로 늘어났으니 주가는 1/2로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주당 금액이 낮아지면 주식장에서 거래는 더 활발해지게 됩니다. 

 

무상증자는 무한정으로 허용하여 줄 수 없으며 상장법인의 경우 일정한 발행기준을 증권관리위원회의 규정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회사의 자산이 감소함에 따라 추가적인 배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채권자들에게 위험 부담이 가중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무상증자라 함은 실질적으로 대단한 호재라고 보긴 어려운데요. 

무상증자 이슈가 있는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주가 과열로 볼 수 있으니 무상증자 이슈가 있다고 해서 섣불리 투자하시는 것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3. 유상증자의 정의,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회사를 설립한 후 경영규모의 확장을 위해 추가 자본이 필요할 때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자기 자본의 조달 형태인데요.

 

유상증자의 결과는 주식의 증가와 함께 회사의 자산이 실질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는 것에 무상증자와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발행에 의해 자기 자본을 확충시키는 방식이므로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부채 금융에서 벗어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상증자는 신주 인수권을 기존 주주에게 배정하는 주주배정방식과, 기존 주주와 우리 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인들에게 공개 모집하는 주주우선 공모방식.

그리고 주주의 인수권을 배제하고 제삼자에게 배정하는 방식, 

기존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 모집하는 일반공모방식이 있습니다.

 

주관사 증권회사에서 증자 총액을 인수한 후 일반인에게 공모하며, 공모 결과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 증권회사에서 인수합니다. 일반공모방식도 정관에 기존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회사가 자본잠식의 위험에 빠질 경우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안되어 적자를 보고 손실이 발생하여 자본금을 갉아먹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이를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자본이 줄어들고 부족하게 된다면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없기에 당연히 주가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고, 내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전체 주식 1000주 중에 내가 10주를 보여하고 있었는데, 그 회사의 주식량이 2000주로 늘어났다면? 가지고 있던 내 주식 10주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보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자본금이 필요할 때, 주력 제품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때, 회사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자본금이 필요할 때 등등 성장을 위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유상증자는 호재로 작용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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