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시작! 시드머니 모으는 법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경제서적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 항상 가장 첫 번째 단계로 언급되는 것이 시드머니 모으기입니다.
필자 역시 투자하기에 앞서 약간의 시드머니가 모이면 그 투자금으로 투자를 해 왔고 최근 2년간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사 오면서 발생한 차액금(전세금) + 신규 아파트 입주 대출금과 함께 그동안 모아놨던 시드머니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왔습니다.
물론 대출을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대출편은 다음에 다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투자의 첫걸음! 시드머니 모으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시드머니란 무엇이며 어떻게, 얼마나 모아야 할까?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시드머니란 무엇일까?
시드머니(영어: 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로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시드(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이며,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투자시에 시드머니라 함은 재테크를 하기에 앞서 씨앗이 되어줄 종잣(種子) 돈을 의미합니다.
종잣돈이라고 하니 이해가 더 빠르죠?
2. 시드머니, 얼마나 모아야 할까?
어떻게 재테크를 할 것이냐에 따라 최소한의 시드머니의 목표는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시드머니는 종잣돈 1,000만 원 ~ 5,000만 원 이내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각자의 투자 계획이나 연봉 수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참고해 주기 바랍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의 경우, 특히 독립한 성인이라면 나와서 생활하는 생활비가 만만치 않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저 또한 사회 초년생으로 서울에 나와서 방을 얻어 생활 했을 당시에는 방세, 공과금, 생활용품 구입비, 핸드폰 요금, 기타 등등 이것저것 내다보면 남는 게 없어서 저축은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나 싶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처음부터 원대한 목표를 삼으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므로 종잣돈 1,000만원부터 차분히 모아두기 시작하면 이후로 시드머니를 모으는 습관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시드머니 모으기는 돈을 아끼고 모으는 습관을 만들기 = 투자의 기본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1 시드머니 모으기 첫번째,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자산 점검)
시드머니 모으기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자신의 자산 점검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에 앞서 우리 집 재무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요.
한 달 월급 중 세금을 제외한 통장에 찍히는 돈은 얼마인지, 고정비 지출은 얼마나 되는지 점검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입 | 지출 | |
고정수입/지출 | 근로수입 | 보험(어린이보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종신보험 등) 연금저축, 연금보험, 퇴직연금 펀드 아파트 관리비(수도세, 전기세 등 공과금) 월 렌탈료(정수기), 월정액(쿠팡와우, 넷플릭스 등) |
기타 | 자본소득(월세) 부가소득(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 등) |
생활비, 식료품지출비 외식비, 문화생활지출비 기타 |
매달 지출하는 보험료, 핸드폰 사용료, 정수기 월 렌탈료 등 매달 지출하는 비용을 먼저 점검해보자는 것이죠.
우리가 근로소득으로 얻는 수입은 한정적이지만 지출을 늘리게 되면 당연히 돈을 모으기란 어려워지니까요.
특히 요즘엔 쿠팡 와우 회원비, 음악 앱 정기결제, 넷플릭스 등 매달 지출하는 월정액 비용도 많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니 괜찮겠지 하면서 하나씩 늘려 가다 보면 어느새 지출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시드머니 모으기에 앞서 보험이나 매달 지출하는 연금저축, 펀드 등도 올바른 점검을 통해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보험의 경우 사회초년생은 대부분 지인들이 권유하는 보험회사에 지인의 말만 믿고 들어 놓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과다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비해 실속 없는 보험들이 은근히 많지요. 저 또한 멋 모를 때 들었던 비용이 급여에 비해 과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걸 보험료 점검을 통해 깨달았고요.
신랑도 몇 년 전 보험 다이어트를 통해 월 3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 낳고 나서 태아보험부터 시작해서 어린이보험 비용도 비싸서... 4인 가족 보험료 지출만도 꽤 많은 비용이 매달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낳고 나면 지출 금액이 커지다 보니 돈을 모으는 게 더 힘들어집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투자하라는 어르신들의 말이 정말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멋 모를 때 들어놨던 연금저축, 연금보험도 너무 많은 금액을 납부하고 있어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줄여버렸습니다.
직장인이었을 때는 연말정산 공제되는 최대의 범위로 납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기에 월 납부 금액을 줄여버렸지요.
이처럼 매달 나가는 금액을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내가 얼마나 모을 수 있겠구나, 어떤 부분에서 금액을 절감할 수 있겠구나를 점검할 수 있지요.
저희 집의 경우 매달 지출일 전에 항목별로 비용을 정리해서 매달 수입/지출내역을 확인하고 있답니다.
집도 회사처럼 예산을 수립해놓고 매달 지출금액을 정하여 지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혹자는 이러한 이유로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재테크의 시작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연말정산 시 혜택도 더 받을 수 있다고요.
하지만 저는 신용카드가 포기가 안 됩니다.
신용카드는 카드사별로 혜택도 은근 쏠쏠하고, 적절한 신용카드의 사용은 오히려 개인 신용도 상승에 플러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최대한 지출은 절제해 예산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돈을 아끼고 모으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사실 저도 잘 알면서 실천 못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이지요.
이렇게 소중히 아껴서 모은 시드머니가 훌륭한 투자금이 되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돈이 새는 걸 먼저 막아야 합니다.
2.2 시드머니 모으기 두 번째, 가계부를 써라.
수입/ 지출 금액을 확인했다면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세요.
요즘 다양한 형태의 가계부 어플이 나왔으며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만 저는 가계부 어플로 쓰기 시작하고 나서 한 달 이상을 꾸준히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더 편한 저로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종이 가계부를 선호하거든요.
손으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 지출 내역을 작성할 때 뭔가 죄책감도 들고 돈을 많이 쓴 날은 가계부를 작성하기가 싫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종이에 써 놔서 그런가 한눈에 딱 들어온다는 장점도... 뭔가 빼곡하게 차 있으면 다음엔 절약해서 써야지... 하는 느낌도 들고 반성하게 되지요.
이렇게 몇 달 수입/지출 내역을 점검하고 가계부를 꾸준히 작성하면 월 소비 패턴이 보입니다.
우리 집이 월에 얼마 정도 쓰는구나. 생각보다 꽤 많이 쓰네?
그렇다면 다음 달엔 지출금액에서 월 10만 원씩 줄이고 그 금액만큼 추가로 시드머니를 확보하자 라는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고요.
2.3 시드머니 모으기 세 번째, 투자처를 찾아라(가용자금 확인).
시드머니는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게 중요합니다.
투자금은 많이 모을수록 이익금도 많아지는 게 당연하지요.
일반적으로 부동산, 상가 투자할 때 수익률 5~10% 정도 보고 투자한다고 하면,
1000만 원을 넣었을 때 10% 수익이라면 100만 원이지만, 1억 원에서 10% 수익은 1,000만 원입니다.
시드머니가 많이 모일 수록 투자금이 커지며, 수익금도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요.
하지만 시드머니가 적게 모였다고 해서 투자를 못하고 있다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사실은 공부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아는 지인은 2~3,000만 원대의 소액 경매(토지 지분 투자, 자투리땅 투자 등등)를 통해 자산을 불려 왔고요.
분양권이나 지산은 초기 투자자금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요.
통상 계약금의 10%이며, 분양권의 경우 계약금을 내고 취득한 후 등기 전에 피를 붙여서 팔 수도 있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합니다(다만, 조정대상지역이 아닐 경우).
시드머니가 적다고 포기하지 말고 시드머니를 어느 정도 모아야 할지 목표를 세웠으면 그 금액에 맞는 투자처를 찾아서 자산을 불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시드머니를 모으고 불리고 투자할 수 있는 꾸준한 공부가 항상 필요하겠죠.
우리 집의 경우 시드머니가 어느 정도 모였으면 시드머니 +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을 합쳐서 투자금으로 잡고 물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나머지는 대출로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매달 급여 이외의 수입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가용 금액까지 커버할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맞벌이일 때는 보상심리=스트레스=쇼핑으로 이어지는 패턴으로 밤마다 아이들 재우고 맘 카페 핫딜 방에서 필요한 물건 + 사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던 물건들을 사모으는 게 취미였던 것 같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도 뭔가 봉지 하나쯤은 들고 가야 하는 느낌이었고,회사에 출퇴근할 때 입는 옷, 화장품, 가방, 구두 등을 신경 쓰느라 의미 없는 소비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물욕이 없습니다.
일단 회사를 나가지 않다 보니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적당히 내가 편한 옷, 유행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선호하고 입기에 옷을 사 모으지 않아도 되고,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그리고 부동산 매물 검색에 육아...로 인해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tv 드라마 챙겨보기도 쉽지 않네요.
지출하기 전 한번 생각해보는 습관도 생겼는데 이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시드머니 모으기는 투자의 기본,
투자의 기본은 불필요한 지출은 막고 돈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성공한 자본가나 CEO들의 책만 봐도 가장 기본적으로 다루는 이야기랍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이건, 노후자금을 위해서이건, 돈을 소중하게 여기며 모은 나의 소중한 시드머니가 훗날 내 재산 형성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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