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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상자산(가상화폐)의 모든것(정의, 특징, 채굴 방식, 가치)

by K의기록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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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가상화폐)의 모든 것(정의, 특징, 채굴 방식, 가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으로 재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필자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상자산 투자는 요즘 주부들에게도 인기 있는 투자처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가상자산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상자산의 정의와 특징


가상자산이란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어 컴퓨터 등의 정보 형태로 남는 자산을 말합니다.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가상자산은 처음 가상자산을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되며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거래 내역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가치나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분산형 시스템 방식으로 가상자산이 처리되는 특징이 있는데 여기서 분산형 시스템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채굴자라고 합니다.
채굴자들은 블록체인 처리의 보상의 형태로 코인과 같은 형태의 수수료를 받는 것입니다.

가상자산은 자산 발행에 따른 생산비용이 들지 않고 이체 비용과 같은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되기에 보관비용도 들지 않으며 도난, 분실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써의 기능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의 비밀성이 보장되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마약거래나 도박, 비자금조성 등 불법적인 돈세탁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과세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탈세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가상자산은 암호화폐, 가상화폐라는 용어로 불렸으나 국제 회계 기준 위원회 산하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는 이러한 가상 화폐의 특징을 고려하여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가상자산은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일부 가상자산이 재화나 용역과의 교환수단으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현금처럼 재무제표에 거래를 인식하고 측정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회계처리상 가상자산은 현금에 해당되지 않으며, 금융자산을 받을 수 있는 계약상으로의 권리가 없어 금융자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21년 3월 우리 정부도 특정 금융정보법을 개정하면서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이유는 가상화폐는 화폐의 성격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뜻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와 그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함하는 것으로 명시하였습니다. 외국어로는 virtual asset 라고 씁니다.

우리에게는 비트코인이라는 용어가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용어처럼 쓰였었는데요. 가상자산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죠.

지폐, 동전등의 실물이 없는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자산으로 컴퓨터 상에만 표현되는 화폐라는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통화 등으로 쓰였습니다.


2. 가상자산의 예


가상자산은 2009년 비트코인 개발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발되었으며 무려 1000여개가 넘는 가상 자산이 개발되었습니다. 그중 절반인 500여 개가 현재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상자산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것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며 이들이 가상자산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비트코인골드, 비트코인 캐시, 리플, 대시, 모네로 등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2.1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로, 2008년 10월 31일 비트코인과 관련된 논문을 바탕으로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로라는 필명의 한 프로그래머 개발한 자산으로, 컴퓨터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을 뜻하는 코인(coin)의 합성어를 사용하였습니다.

1893년 UC 버클리 암호학자,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리 차움은 RSA 암호를 활용해 화폐를 암호화하는 공식을 개발하였고 이 개념을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친구와 디지 캐시라는 기업을 설립하였으나 경영능력 부족으로 1999년 사업이 종료되었습니다.

1989년 중국 컴퓨터 엔지니어 웨이다이는 분산된 전자화폐, B 머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얼마 후 미국의 컴퓨터 공항자 닉 스자보는 비트코인의 블록 암호화 및 검증 구조의 근간이 되는 비트 금(Bit Gold)을 만들었습니다.

비트코인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러한 전자화폐들을 활용하여 최초의 비트코인 화폐 시스템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만일 유통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한 번에 채굴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고 문제도 어려워지므로 희소성이 높아져 가치 또한 상승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수학문제를 풀어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2.2 이더리움


2014년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캐나다인 비탈 리크 부테린이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이더(EHH)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거래명세가 담긴 블록이 사슬처럼 이어져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어디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전송이 가능합니다.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구입하거나 비트코인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체 굴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장부 거래 기록을 코인 보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2016년, 장부를 조작해 소유자를 임의로 바꾸는 해킹이 발생하였고 이 공격으로 모든 미국의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이에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여 이전 버전과 호환이 불가능한 현재의 이더리움을 개발하였고, 기존의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6년 3월 이더리움 거래소가 마련되었습니다. 2016년 초 1달러 수준이었던 1 이더가 같은 해 4월에는 12달러 안팎까지 오르는 등 실물화폐에 비해 가격 변동이 심해 안정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3.3 모네로


2014년 4월 개발된 오픈소스 P2P 암호 화폐로 CryptoNote의 프로토콜을 채택하여 사용자의 익명성을 완벽히 보장하며 추적이 불가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암호화폐의 경우 각 거래자의 지갑에 고유 주소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소의 주인은 알 수 없으나 거래내역은 알 수 있기에 거래내역을 역추적하면 주소와 수량 파악이 가능한 데에 비해 모네로는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금액 등의 주소를 스텔스 주소로 처리하고 거래에 참여한 사람의 암호화 서명을 다른 서명으로 변환해 익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링 서명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며 계좌추적 또한 사실상 불가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모네로는 마약거래자금, 자금세탁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네로의 공급량은 18,400,000 XMR이나, 이후 총발행량은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3. 블록체인 기술의 정의


가상자산을 대표하는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통화 거래 내역을 기록하기 위해 개발된 분산형 장부 기록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금융거래에서 장부 책임자가 없는 거래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릅니다.

이 거래 시스템은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장부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중앙 집권적 은행이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고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가 모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반기술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정보를 별도의 블록으로 만들고 이 블록을 기존 장부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분산된 장부들을 서로 대조하기 때문에 장부조작이 극히 어려워 강력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트코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여러 컴퓨터가 10분에 한 번씩 이 기록을 검증하며 해킹을 막습니다.

예를 들어 A와 B가 거래를 희망하면 해당 거래 블록은 네트워크상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되어 상호 검증의 절차를 거칩니다. 이후 정부 검증이 완료되면 블록은 체인에 등록되며 거래가 완료되는 시스템입니다.



4. 가상자산 채굴 방식


가상자산을 얻는 방법에는 새로운 가상자산을 채굴하는 방법과 기존 거래소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상자산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채굴기를 둘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과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전력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을 예를 들면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들어 놓은 어려운 수학 연산을 푸는 방식으로 블록이 생성되고 연산을 푼 사람은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광산에서 광부가 금을 캐는 과정에 빗대 채굴이라고 불렀습니다.

채굴에 참여한다고 해서 누구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블록을 생성한 채굴자만이 보상을 받습니다.

초기에는 채굴 난도가 비교적 쉬워서 일반 PC로도 채굴이 가능하였지만 점차 투자자들이 늘고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문제의 난이도가 급격히 어려워졌기에 해당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와 전용 채굴기가 등장하면서 전력 소모가 높아졌습니다.


4.1 작업 증명(POW: Proof of Work)

가상자산은 모든 참여자가 블록을 나눠 가진 후 블록 내 들어있는 암호를 풀면 가상자산으로 일정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암호를 많이 해독할수록 많은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여자(채굴자)들이 블록에 담긴 암호를 해독하고 검증해 새로운 블록을 인정받게 하는 절차이며 암호를 빨리 풀 경우 보상이 더 많이 주어지므로 참여자가 많아지면 암호의 연산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채굴 방식은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해당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단순 거래가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변질되며 고성능의 장비를 지닌 대형 채굴자들이 채굴에 뛰어들면서 운영 권한을 독점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전기 소모도 과다하였으므로 더 안정적인 증명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POS, POI 등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4.2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POS는 먼저 보유하고 있는 가상 지분이 많을수록 많은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시중의 가상자산의 거래빈도나 양 등을 고려해 암호를 풀지 않고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채굴량에 보유 지분을 곱해 가상자산을 지급받습니다.

피어 코인에 처음 적용되었고 네오, 스트라티스 등도 이 방식을 활용합니다.


4.3 중요도 증명(POI: Proof of Importance)

POI는 가상자산 네트워크에서 활동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지분이 높은 참여자에게 보상을 해 주거나, 거래 활동량이 많을수록 보상을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5. 가상자산의 가치


가상자산은 국가 단위의 환율 조정에서 벗어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안전 자산의 가치를 지닙니다.
기존의 화폐들은 국가의 사정에 따른 정책에 의해 환율을 조정하고 있는데 암호화폐는 이러한 인위적인 조정이나 변동에 독립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현물(금, 은)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물리적인 보관이나 손상, 도난 등에 자유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컴퓨터만 있으면 저장이 가능하며 도난당할 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라는 것이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 현금이 국가가 보장하지 않으면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상화폐, 가상자산 역시 국가와 기업, 개인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장한다면 대중적으로 통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금과 은, 귀금속과 같은 현물은 만일 세계적인 시장 체계가 전체적으로 무너진다고 하여도 현물이라 쉽게 시장에 복구가 가능하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전문적인 거래소와 전산시스템, 채굴 등의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므로 시장의 복구가 단시간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상자산이 주목받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이러한 가치에 대한 기준과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어서 이러한 점을 이용해 인위적인 급등, 급락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안전자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 안정적인 단계가 와서 많은 국가에서 인정한다면 결국 거대 자본을 가진 국가들은 채굴에 필요한 비용, 수요, 전체 통화량 등의 기준을 고려하여 적정한 가격을 주도할 것이며 기존의 금과 비슷한 안전자산과 유사하게 금리 상승이나 인플레이션 등 화폐 가치의 변화에 따라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알트코인 모두가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종속되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6.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가상화폐, 가상자산을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2017년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다양한 국가에서도 주목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량 2위, 4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또 다른 투자 수단 혹은 미래의 유망기술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가상자산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투자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요. 조금씩 투자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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